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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외국여행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뿔난 파랑새 2018. 7. 9. 12:55

부다페스트는 원래 하나의 도시가 아니었다. 다뉴브(도나우) 강을 사이에 두고 각각 발전하던 부다와 페스트가 합쳐져 만들어진 도시다. 인구는 약 200만으로 중동부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가운데 하나다. 부다는 귀족과 부호의 영역, 페스트는 상인의 활동 무대였다. 고대 로마의 군사기지로 개발되기 시작해 1361년 헝가리의 수도가 됐다. 13세기 이후 헝가리 왕들이 거주한 왕궁을 비롯해 역사적 유물과 건축물이 산재해 있으며 ,


페스트가 도시로 형성된 것 역시 13세기 무렵, 상업과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두 도시는 16~17세기엔 터키와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조 지배하에 있었으나 1872년 합병해 하나의 도시가 됐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주변의 작은 도시들까지 합쳐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돼였고 ,

 

이 때문인지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은 각기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왕이 살았던 부다 지역은 어딘가 중후한 분위기를 풍긴다. 왕궁과 성당 등 역사적 건축물이 즐비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했으며. 부다 지역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야트막한 부다 언덕에 다 모여 있는데 부다 성과 마차시 사원, 어부의 성채 등 찾아야 할 곳이 많다.


부다 성은 13세기에 지어졌다. 전성기 시절, 빈과 함께 합스부르크 제국의 공동 수도였던 부다페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만신창이가 된다. 전후 50년 동안 지속된 공산주의 통치 시절에도 건물 대부분을 파괴해버린다. 현재의 부다 성안에 있는 부다 왕궁은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2차 대전 때 파괴된 것을 복구한 것이다. 고풍스럽고 우아하던 실내 장식이 현대식으로 다 바뀌었다고 한다. 성은 역사박물관과 국립박물관, 국립도서관으로 쓰이고 있고 ,


왕궁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88m 높이의 첨탑이 있는 거대한 마차시 사원과 만난다. 1200년대 중반에 건축된 이 사원은 헝가리의 역사에 따라 한때는 교회로, 또 한때는 이슬람 사원으로 이용되기도 한 특별한 내력을 가지고 있다.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외관이 돋보인다. 기하학적 무늬의 타일로 장식된 본당 지붕도 시선을 끈다. 이곳은 마차시 왕을 비롯해 역대 국왕의 결혼식과 대관식 장소로 이용되던 곳. 온통 황금으로 장식된 주 제단이나 대관식에 사용된 베일과 성물 등 전시물이 상당히 화려하다. 터키에 점령당했을 때는 이슬람 사원으로도 쓰였는데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뾰족한 지붕을 가진 흰색 건물들이 회랑을 이루며 길게 늘어선 어부의 성채 또한 볼 만하다. 100여년 전 건축된 네오 로마네스크식 건물인데, 다뉴브 강 연안에 있는 요새 중에서는 가장 오래됐다고 한다. 과거 어부들이 이곳에서 파수를 맡아 적들을 방어했다고 해서 ‘어부의 성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적용된 반원형 아치와 고깔 모양의 탑들이 동양적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이곳에서는 강 건너편의 페스트 지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데, 세체니교의 끝자락에 있는 아담 클락 광장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언덕 위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마차시 사원

영웅광장에 서면 36m의 중앙탑 위에 세워진 헝가리의 수호천사 가브리엘과 헝가리 독립을 위해 싸운 근대지도자와 왕들의 동상이 위엄 있게 보인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헝가리 역사를 빛낸 영웅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았다고한다 . 중앙 기둥의 대좌에는 9세기께 헝가리에 온 마자르족 수장들의 동상도 있다.


부다페스트를 알차게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하철이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은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됐다. 1896년 개통. 노란색의 M1 라인을 타면 당시에 지어진 지하철역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나무로 만든 역사와 기둥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지하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하철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한다. M1 라인은 오페라극장과 리스트기념관, 영웅광장 등 주요 명소를 연결한다. 빌라모시라고 부르는 노란색 트램은 부다페스트의 또 다른 명물. 이용 방법이 간단해 여유 있게 시내 경치를 감상하는 데 그만이다. 관광안내센터에 가면 트램 노선도를 쉽게 구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박해를 가했던 독일 나치정권 이때 부다페스트 유대인들이 이 다뉴브 강가에 모여서 총살을 당했다고 한다 . 그곳에 슬픈 신발들이 흣틀어져 있는 곳이여서  숙연해 진다.

 

다뉴강 야경을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면 황홀함을 느끼게 된다 . 관광시간은 약 1시간 요요되고 유람선 요

금은 40 유로 이다.

 

다뉴브 세치니교 전경

 

 

의사당 전경

 

마차시 사원

의사당 야경

 

유람선

슬픈 신발

다뉴브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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