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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회복된다

뿔난 파랑새 2018. 5. 23. 11:06

※효과가 확실한 예방법, 간염 예방 접종과 금주

가장 흔하며 대표적인 간암 위험 인자는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이에 해당한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약 70%는 B형 간염과 관련이 있고, 15%는 C형 간염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B형 간염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실제로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이후 우리나라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간암 환자의 생존율도 호전되는 추세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모두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중 바이러스 보유자의 몸에 상처가 생겨서 혈액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주사침이나 면도기, 칫솔 등을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간염 환자가 모두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도 현재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간염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간암 발생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바이러스성 간질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위험 인자다. 따라서 정상 간기능을 가진 사람이 술을 조금 마시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술을 끊어야 한다.

음주 시 몸으로 흡수된 알코올 성분은 간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분해되어 몸 밖으로 배설되는데, 그 중간 단계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에 독성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세포의 정상 기능과 여러 가지 중요한 효소들의 작용을 방해하며, 손상된 세포 내의 성분이 회복되는 것을 막고, 세포가 일찍 죽게 하며, 세포 손상 물질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등 백해무익하다.

또 술은 영양소는 없으면서 고칼로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간을 유발해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행시킨다. 그러나 이미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잘못된 음주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 금주를 하면 호전 가능성이 있다.

간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므로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들은 정기 검진을 빠트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한다

※지방간 환자들, 다이어트로 간암 예방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증가한 요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인데, 이것은 생활습관과 관련된 성인병에 속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의해 지방간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고 당장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자칫 간과하기 쉽지만, 오랫동안 방치할 때는 이 역시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해 위험하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고 당장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자칫 간과하기 쉽지만, 오랫동안 방치할 때는 만성간질환으로 진행해 위험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는 데에는 따로 약이 없다. 몇 가지 간에 도움이 되는 약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간을 만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 너무 높으면 약물요법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비만이나 고지혈증의 경우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또한 약물요법을 필요로 하는 당뇨 환자도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치료 효과가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굶어서 급격하게 살을 빼는 것은 소위 요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리고 굶는 방법의 더욱 심각한 문제는 단기간의 다이어트가 혈액 내 지방산을 늘어나게 해서 증가된 지방산이 간으로 이동해 오히려 지방 간염을 발병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현재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지방간 환자들에게서 지방간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므로 무리하지 말고 점진적인 감량을 하는 게 좋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빨리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며, 흡연자의 경우 금연하는 것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추정되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는것이 좋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증가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방치하면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해 위험하다.

이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다.


※만성 간질환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은 조기 검진

지금까지의 내용은 1차적으로 간암을 예방하는 방법이고, 정기 검진을 통하여 암이 발병했을 때 조기에 발견 및 진단해서 완치를 노리는 것을 2차 예방이라고 한다. 건강 검진은 누구나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간질환 환자에게는 더욱 그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간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남자는 30세, 여자는 40세 이상에서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거나 바이러스가 없더라도 간경변 및 기타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간암은 국내에서 암 사망률 3위이며, 10년 전만 하더라도 간암으로 진단받는 것은 사망선고로 여겨질 만큼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었다. 그러나 간암은 기존에 만성 간질환이 없던 사람에게서 갑작스럽게 발병할 확률은 낮으므로,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간경변 등의 원인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 원인 중에는 금주, 운동 및 식이조절 등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호전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으니 미리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자기 간이 건강한지 의식하며 생활습관을 바꾸어나간다면 간암에 걸릴 확률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기까지 한다면 간암 정복도 그리 요원한 일만은 아니다.


※필수!! 항체 없는 젊은 층은 A형 간염 백신, 신생아는 B형 간염 백신

간염의 경우, 간염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다.

A형 간염은 간암을 유발하거나 간경변으로 진행하지 않고 완전히 회복 가능한 질병이기는 하지만, 간혹 전격성 간염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이전에는 자연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면역력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위생 상태가 좋아지며 노출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젊은 사람들에게 발병하는 일이 증가 추세를 보여 예방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소아의 경우 만 1세부터 16세까지 1차 접종을 한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추가 접종을 하도록 권장된다. 성인의 경우에는 고위험군(개발도상국 여행 예정자, 만성 간질환자, A형 간염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자 등)에서 항체 유무를 먼저 검사한 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B형 간염은 만성 간염 및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에서 1995년부터 필수 예방 접종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항체는 어린 나이일수록 잘 생기며, 영유아기 때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생아기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B형 간염 백신은 종류에 따라 생후 0, 1, 6개월 또는 0, 1, 2개월로 3차례에 걸쳐 접종하며, 특히 산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일 경우에는 출산 직후에 신생아에게 첫 주사를 놓아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항체가 없는 모든 사람은 예방 접종의 대상자가 된다.

성인도 신생아와 마찬가지로 3회 예방 접종이 필요하며, 성인이 된 뒤에는 백신 주사를 맞아도 약 5-10%에서는 항체가 생기지 않으므로 접종한 후에는 항체가 생성되었는지 여부를 혈액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백신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접종 대상이 아니다.

C형 간염도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이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안상훈 교수(연세의료원 소화기내과출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인 급성 간부전, 새로운 치료길 열어

국내 연구진이 3D 세포 프린팅 기술로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간 블록(Hepatic block Scaffolds)’을 개발했다. 이 간 블록을 손상된 간에 이식하면, 간 블록 안에 있는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가 밖으로 방출돼 손상된 간의 기능을 대신하여 간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간을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연구소 전욱 교수팀은 지난 1월 12일 세계 최초로 3D 세포 프린터와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간 블록(Hepatic Block Scaffolds)’을 만드는데 성공

출처 : 건강신문

 

참고영상 : 간의기능 https://youtu.be/KmZcv1PMZ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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